1회 충전으로 426㎞ 주행…벤츠, 전기 SUV '더 뉴 EQA'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전기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더 뉴 EQA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다. GLA를 기반으로 한 더 뉴 EQA는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면부에는 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그릴이 자리 잡고 있다.
실내에는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MBUX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됐다.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설치돼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따라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자주 쓰는 기능의 아이콘을 자동으로 메뉴 상단에 노출한다.
더 뉴 EQA에는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고 출력 140㎾와 최대 토크 375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1회 충전 때 WLTP(유럽) 기준 426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급속 충전기 사용 때 100㎾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이 소요된다.
배터리 하부에는 냉각판이 설치돼 배터리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한 열은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등이 탑재됐다.
더 뉴 EQA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되며, 가격은 5천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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