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철근 구매용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검토"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2분기 철근 생산량은 1분기 대비 약 50만톤(t) 증가할 전망"이라고 9일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철근 가격 급등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공급 확대를 위해 철강용 원자재와 철근의 신속 통관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협조를 바탕으로 철근 업체의 설비 보수를 연기하고 철근 우선 생산·수출 물량 내수 전환 등을 통해 국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공기 연장과 공사비 조정 등 업계 부담 완화 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고, 철근 구매용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주 관계부처 합동 실태 점검을 통해 매점매석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1t당 12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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