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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잇따라 신입사원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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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사 잇따라 신입사원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
델타항공에 이어 유나이티드항공도 오는 15일부터 시행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입사 시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모든 신입사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을 제출토록 할 방침이라고 시카고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새 방침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미국법인에 신규 채용된 모든 이는 첫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백신 접종 완료 증명 카드를 회사 시스템에 업로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채용이 취소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우리의 신념을 신입사원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료적 또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이들은 합리적인 해명 시 별도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에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 '델타 항공'(Delta Airlines)이 지난달 신규 채용 대상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유사 방침을 발표했다.
다른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그리고 아메리칸항공은 앞서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해 백신을 맞은 직원들에게 '추가 휴가' 또는 '수당'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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