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9' 내일부터 사전계약…가격은 5천694만원부터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 세계 최초로 적용
지문 인증 시스템·국내 첫 클러스터·HUD 무선 업데이트 탑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아[000270]가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K9의 사전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더 뉴 K9은 2018년 4월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차량이다.
기아는 더 뉴 K9에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은 차량의 내비게이션, 레이더, 카메라 신호 등을 활용해 전방의 가·감속 상황을 예측하고 최적의 기어단으로 미리 변속하는 기술로, 연비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을 통해 차로 변경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가 전 트림(등급)에 기본 적용됐고, 교차·측방접근 차량까지 대상을 넓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주차 시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커지면 자동으로 제어를 돕는 후방 주차충돌 방지 보조 등도 탑재됐다.
또 기존 전·후진 주차 외에 기아 최초로 평행·직각 주차 기능까지 추가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지문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가 저장해 놓은 지문을 통해 미리 설정해 둔 시트포지션 등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했고,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 지불 시에도 별도 카드 없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카드별 등록 지문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손글씨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를 장착했고,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OTA)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운전자가 차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주변 상황과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뷰' 등을 신규로 적용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으로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적합하게 제어해주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안락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에는 14.5인치 초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다이아몬드 커팅 패턴의 크기를 키운 통합 컨트롤러를 장착해 사용성을 높였다.
운전석과 후석 우측 좌석(VIP석)에 스트레칭 모드를 추가한 에르고 모션 시트를 장착했다.
사전계약은 3.3터보 가솔린과 3.8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진행하며, 트림 체계는 하이테크 사양을 중심으로 한 플래티넘 트림과 컴포트 사양을 중심으로 한 마스터지 트림 등 2개로 단순화했다.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3.3 터보 가솔린 플래티넘 6천342만원, 마스터즈 7천608만원이며, 3.8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5천694만원, 마스터즈 7천137만원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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