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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륙직전 민항기 돌려세워 팔 절단된 어린이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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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륙직전 민항기 돌려세워 팔 절단된 어린이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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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이륙직전 민항기 돌려세워 팔 절단된 어린이 긴급이송
    공항은 착륙 지점 조정해주고 탑승객 의사는 기내서 환자 돌봐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팔이 절단돼 응급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를 위해 이륙 직전이던 민항기를 돌려세워 긴급 이송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2분(현지시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의 공항에서는 이날 자치구 중심도시 우루무치(烏魯木齊)로 가는 마지막 남방항공 비행기가 막 이륙하려던 참이었다.
    이때 트랙터 사고로 팔이 절단된 7살 아들을 데리고 황급히 공항으로 온 아버지가 울면서 '비행기를 돌릴 수 없는지' 애원했다.
    아들이 6시간 이내로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차량으로 갈 경우 1천400km 넘는 거리를 가야 해 비행기 탑승이 절박한 상황이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 100여 명의 동의를 구한 뒤 비행기를 게이트 쪽로 돌렸고, 다시 문을 열어 사고 어린이와 부모, 응급요원을 받아들인 뒤 이륙했다.
    승무원들은 기내에 넓은 공간과 얼음 등을 준비했고,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탑승객 중 의사가 있어 비행 중 환자 상태를 살피는 것을 도왔다.
    우루무치 공항에서는 이 어린이가 신속히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착륙 게이트를 조정했다.
    항공기는 1일 오전 1시 36분께 우루무치 공항에 도착했고, 어린이는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린이는 이후 3시간 30분에 걸친 팔 접합수술을 마쳤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어린이의 아버지는 "선량한 사람이 정말 많다. 우리 가족은 의사와 공항, 항공기 승무원 등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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