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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중증환자 줄어든 이스라엘, 코로나19 병동도 잇따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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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중증환자 줄어든 이스라엘, 코로나19 병동도 잇따라 폐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으로 확진자와 중증 환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동도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예루살렘 소재 하다사 대학병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19 병동 문을 닫았다.
하다사 대학병원 주변에는 당국의 방역 및 백신 접종 방침에 비협조적이었던 초정통파 유대교도와 아랍계 집단 거주지가 있다.
이 때문에 하다사 대학병원은 이스라엘의 어느 병원보다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받았다.
지난해 총 입원환자는 4천500여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0%가량은 집중 치료를 받았다.
하루 최대 15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빠른 백신 접종과 함께 최근에는 신규 환자와 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지금 입원 중인 환자는 6명뿐이다.


하다사 병원 이외에도 이스라엘 내 다수의 병원이 최근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동 운영을 중단하고, 일반 병동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2회차 기준) 53% 이상인 이스라엘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 후 치료 중인 환자는 2천270여 명, 중증 환자 수는 193명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는 83만7천여 명이며, 사망자는 6천338명이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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