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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LG헬로비전·CGV, 영화-TV 소비 데이터 통합한다
"미디어·콘텐츠 데이터 모아 시장 인사이트 도출…신규사업 협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LG헬로비전[037560], CJ CGV[079160], 한국데이터거래소(KDX)와 함께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각 기업이 보유한 미디어 소비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CJ CGV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의 실시간 프로그램과 VOD 시청이력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인사이트를 도출하게 된다.
이전에는 유료방송 사업자가 관객수가 많은 흥행영화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공급했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영화관, IPTV, OTT 등 다양한 채널, 시간, 장소별 관람 패턴을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채널 통합 시청 쿠폰이나 재관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상영이 끝난 영화를 재개봉할 수도 있다.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이 완성되면 협력사들은 생성된 데이터를 KDX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서비스, 공동 마케팅 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콘텐츠의 영상, 음성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영화관람과 TV 시청률 등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내 1호 민간 데이터거래소인 KDX는 파일형 데이터 거래 중개는 물론, AI 학습데이터의 생산·유통, 분석 환경 제공, 맞춤형 데이터 생산 및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장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KDX 대표는 "미디어 데이터는 빅데이터·AI 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콘텐츠 시장이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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