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 중국 겨냥 "인도태평양 위협대응"…북 비핵화 재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중국 견제 협의체로 불리는 쿼드(Quad)의 4개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첫 쿼드 정상회담 후 낸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은 물론 이를 넘어서서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규칙 기반의 질서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 비전에 단합해 있다"며 "자유, 개방, 포용과 민주적 가치에 닻을 내리고 억압으로부터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다분히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4개국 정상은 또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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