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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군인에 둘러싸인 미 의회…"여기가 카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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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군인에 둘러싸인 미 의회…"여기가 카불이냐"
의사당 난입 사태 후 경비 강화에 의원들 불편 호소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주변에 삼엄해진 경비가 장기화하면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의사당에 심각한 위협이 없었다"라며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의사당 주변에 철조망이 있으니 마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온 것 같다"라며 "내 지역구민조차 의사당에 들어올 수 없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위험 수준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철조망과 군인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6일 대선 결과에 불복해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의사당 주변 경계를 강화했으며, 이후 이같이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더힐이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의사당에 배치된 전체 군 병력 5천100명 중 이번 주 종료 예정이었던 2천300명의 경계 임무를 오는 5월23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사당 경비대도 지난주 군 병력의 주둔 연장을 요구했다.
경비대가 구체적인 위협 요소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할 때 보안 상 위협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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