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정부서 외면당해…맞춤형 지원해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정부의 항공업계 지원과 관련해 "이스타항공이 외면받지 않도록 공평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9일 촉구했다.
근로자연대는 "정부는 다양한 항공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스타항공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서 배제돼 대량 해고의 아픔을 겪었고, 항공산업안정기금,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에서도 외면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년간 동일하게 운항하던 모든 항공사가 지원을 받았지만, 오직 이스타항공만이 제외된 것"이라며 "이스타항공 직원은 정부 지원 없이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연대는 "국토교통부가 항공사별 유용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스타항공에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표해 건실한 기업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고, 인수 희망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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