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현대캐피탈과 11번가서 소상공인에 '미리정산'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의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미래 선정산은 최장 6개월분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 번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업계 최대 수준인 7천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이들 서비스 2종은 작년 5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하는 것이다.
SKT와 11번가,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추가되는 2종 서비스가 업계 최저 이용료와 최대한도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상공인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등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인 '셀러 스코어'도 개발했다.
SKT 장홍성 광고/데이터 Co장은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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