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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영국·독일에 백신 대가로 간호사 송출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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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영국·독일에 백신 대가로 간호사 송출확대 추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부받는 조건으로 영국과 독일에서 일할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송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앨리스 비스페라 필리핀 보건부 해외협력국장은 전날 "영국과 독일이 백신을 기부하는 데 동의하면 의료인력 송출 제한을 풀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부받는 백신은 파견 근로자와 수십만 명인 귀국 동포 접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이 해외에 송출하는 의료인력의 대다수는 간호사다.
선진국들의 선점으로 백신 확보가 어렵게 되자 연간 5천명인 의료인력 해외 송출 제한을 풀어서라도 백신을 다량 확보한 영국 등의 도움을 받아보려는 것이다.
<YNAPHOTO path='PCM20210223000113990_P2.gif' id='PCM20210223000113990' title='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ㆍ주의사항 (GIF)' caption='[제작 정유진ㆍ홍소영, 질병관리청ㆍ게티이미지뱅크 자료제공]'/>
그러나 영국의 반응은 싸늘하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영국이 간호사 추가 충원과 관련해 필리핀과 백신 거래에 합의할 계획은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남는 백신이 있으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백신을 공유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독일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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