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다음 달 코스피에 입성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암, 류머티즘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개발 사업을 하는 회사다.
파이프라인 중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는 품목 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을 마치고 유럽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1천534만1천640 예탁증권(DR)을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5천원∼3만2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3천835억원∼4천909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천35억원∼1조9천245억원 규모다.
이달 19∼20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25∼2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월 초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치료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기술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