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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정부입장 미확정"에 금융위 "공매도 3월 재개목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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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정부입장 미확정"에 금융위 "공매도 3월 재개목표"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공매도 재개에 대해 정부 입장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3월 재개 목표를 재확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 "금융위 입장은 12일 보낸 문자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지 문자에서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지난 금요일(8일) 금융위원회 주간업무 회의 시 금융위원장 발언, 11일 발송된 문자메시지 내용(3월 공매도 재개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 금융당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공매도 재개 문제는 9인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의결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금융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등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은행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 총리는 이날 아침 TBS 라디오에 출연해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연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사견임을 전제하며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제도라 생각한다. 원래 제도 자체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정부 생각과 꼭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정부 입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밝힐 순 없다"고 했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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