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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치 경신·동학개미…올해 증시 10대 뉴스는
거래소 선정…공모주 열풍·공매도 금지·해외주식투자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달성을 비롯해 상승장을 이끈 이른바 '동학 개미 운동', 공모주 열풍 등이 올해 증시 10대 뉴스에 들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출입기자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0년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10대 뉴스(순위 없음)를 선정해 발표했다.
▲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 3월 19일에 1,457.64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글로벌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어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11월 23일 2,602.59로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12월 24일에는 2,806.86에 마감하며 처음으로 2,800을 돌파했다. 12월 24일 기준 코스피 연간 상승률은 27.7%로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상위권이다.
▲ 개인투자자 증시 참여 급증(동학 개미 열풍) = 올해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로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
올해 들어 12월 22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순매수 금액은 총 65조4천억원이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2018년의 10조9천억원보다 6배 많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늘면서 올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7천억원에 달했다. 주식 거래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4.8%에서 올해 76.2%로 11.4%포인트 증가했다.

▲ 공모주 청약 열풍 =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자 제약, 바이오, 게임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공모주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 청약증거금은 각각 31조원, 58조7천억원, 58조4천억원 규모였다.
또 이루다(3천39.6 대 1), 영림원소프트원랩(2천493 대 1) 등 33개 회사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천 대 1을 넘었다.
▲ 서킷브레이커스 발동 = 코로나19 팬데믹 우려에 증시는 2월 중순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3월 13일과 19일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8% 이상 급락해 주식시장과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스 발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01년 이후 19년 만에, 코스닥시장에서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었다.

▲ 전 종목 공매도 금지 조치 = 코로나19 확산에 주가가 급락하고 시장 불안이 커지자 3월 16일부터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에 들어갔다.
공매도 금지 등의 조치는 당초 6개월간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내년 3월 15일까지로 연장됐다.
12월 9일에는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WTI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 괴리율 확대 = 3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WTI원유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다.
WTI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을 매수해 원유 가격 상승에 베팅하려는 투기 수요가 급증해 유동성 공급자의 보유 수량이 단시간에 소진된 영향이었다.
▲ 금값 최고치 경신 =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KRX금시장에서 금 1g당 가격은 올해 19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0∼30대 젊은 투자층의 KRX금시장 참여가 늘면서 거래 규모도 올해 4차례나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 정부, 금융세제 선진화 방향 발표 = 2023년부터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통일적으로 과세하기로 했다. 그동안 비과세였던 소액주주의 상장주식 양도소득이 2023년부터 전면 과세로 전환되는 대신 증권거래세율이 2023년에 0.15%로 인하된다.
다만 상장주식 양도소득 과세 대상인 대주주 범위는 당초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 해외주식투자 급증 = 미국 증시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개인 투자자의 직접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 대금은 1천499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77억달러 대비 441% 늘었다.
▲ K-뉴딜지수 시리즈 발표 = 거래소는 9월 7일에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와 각 업종지수 등 뉴딜지수 5종을 발표했다.
BBIG 업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정부 K-뉴딜정책의 핵심 분야로 선정되면서 올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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