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코로나19 의료진에 '산타 마스크' 선물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선물로 4천장 비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27일 열리는 비대면·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에게 '산타 마스크'를 선물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많은 선별 진료소 66곳에 산타 마스크 50장씩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마스크는 중기부 노동조합이 '노사문화 우수 유공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중기부는 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 6개에는 산타 마스크 4천 장을 비치해 성금을 내는 사람에게 선물로 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로 분장해 코로나19로 시름 하는 카페, 음식점, 공예품점 등을 방문해 위로한다.
한편, 중기부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경복궁 건춘문과 삼청동 거리를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꾸민다.
경복궁 건춘문은 코로나19 종식으로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자'(건춘·建春)는 의미를 담아 빛의 아치문 형식으로 꾸민다. 삼청동 도로와 가로등에는 눈꽃 결정체와 샹들리에 모양의 조명을 설치한다.
중기부는 "TV와 유튜브를 통해 삼청로 거리를 담은 영상을 방송해 현장을 찾지 않고도 아름다운 거리를 감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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