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제재 6개월 연장…'크림반도 병합' 대응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의 크림반도·세바스토폴 강제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에 부과한 경제제재를 내년 7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대변인인 바렌드 레이츠도 트위터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을 병합하자 이를 '불법적 병합'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부과한 뒤 이를 계속해서 연장해왔다.
EU 지도자들은 내년 6월 재연장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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