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두산[000150] 대주주일가가 두산중공업[034020]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속한 두산퓨얼셀[336260] 지분 무상증여가 마무리됐다.

두산퓨얼셀은 박 회장 등 ㈜두산 특수관계인들이 보유 중이던 두산퓨얼셀 보통주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총 1천276만3천557주로,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6천63억원 정도다.
이번 무상 증여로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최대 주주가 됐다.
가스터빈과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가진 두산퓨얼셀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두산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또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바로 현금이 투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산중공업 회계장부에서 자본이 늘어 재무 건전성을 높이게 됐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 무상증여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매각과 두산중공업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3조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 대부부을 실행하게 된다.
두산그룹은 다음 달 24일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를 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퓨얼셀 지분 무상증여를 약속대로 이행한 것처럼 남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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