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외 흡연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터키 정부가 실외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내무부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인 실외 금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무부가 전국 81개 주지사에게 보낸 공문에 따르면 번화가와 대중교통 정류소, 마을 광장 등 대부분의 실외 공간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흡연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만 외출을 허용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이날 터키의 하루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693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2천5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약 다섯 달 만에 2천 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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