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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국방장관 경질에 미중 우발적 충돌 위험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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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국방장관 경질에 미중 우발적 충돌 위험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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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국방장관 경질에 미중 우발적 충돌 위험성 경계"
홍콩매체 보도…대중국 강경기조 강화될라 우려
전문가 "에스퍼 후임 밀러는 기습·모험적 작전 전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경질로 중미 간 충돌 가능성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은 에스퍼의 후임으로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임명되자 미 국방부의 대 중국 강경기조가 더 강화될 가능성에 더해 우발적 충돌의 위험도 고조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스퍼의 경질은 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에스퍼가 그나마 중국과 대화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그의 경질로 미중 긴장이 고조될까 경계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은 "밀러는 특수군 경력이 막강하다"면서 "그는 기습과 모험적인 작전에 대한 전문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미 대만이나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분쟁하는 당사자들과 안보협력을 강화한 상황에서 안보수장을 교체함으로써 "군사적 모험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스퍼는 "안정적"이었고 협상을 할 수도 있었지만, 밀러의 경력을 볼 때 밀러는 중국을 향해 좀더 과감한 행동을 취하려 할 것이라고 봤다.
에스퍼 경질에 앞서 미국 특수부대는 지난 9일부터 대만에서 4주 일정으로 대만군을 대상으로 실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 해군 사령부는 미군 해병대가 대만군에 고무보트(IBS) 등을 이용한 침투 작전 교과과정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 훈련이 대만과의 정례적인 군사 교류 협력 훈련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SCMP에 중국이 해당 훈련을 "마지노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에서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대만 차이잉원 정권은 미국의 부추김 속에서 중국을 도발하는 '살라미 전술'을 쓰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다만 국제정치 전문가인 드루 톰슨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전까지 미중이 충돌할 위험은 낮다고 봤다.
톰슨은 "밀러가 향후 두달간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의 최대 임무는 (새 정부에서) 차기 국방장관이 임명되기 전까지 무리없이 인수인계를 하는 것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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