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이벤트서 100개 브랜드 개별 매출 2시간만에 170억원
'11·11' 쇼핑 축제 사전행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11·11(쌍십일) 쇼핑 축제' 사전 이벤트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일 0시 알리바바의 티몰(톈마오)에서 사전 할인 판매가 시작된 이후 100개 브랜드의 개별 거래 금액이 모두 1억위안(약 170억원)을 돌파하는데는 1시간 5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펑파이(澎湃)가 보도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가장 먼저 60초만에 매출 1억위안을 넘었으며 나이키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애플과 로레알, 하이얼, 에스티로더, 화웨이, 메이디, 랑콤, 샤오미 등이 1억위안 클럽에 들었다.
경제관찰보는 1시간만에 600만명이 기린 칩이 탑재된 화웨이(華爲) 스마트폰을 샀다고 전했다. 애플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은 500만명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올해 11월 11일 열리는 '11·11 쇼핑축제' 본 행사에 앞서 1∼3일에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11일 쇼핑 축제는 한때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光棍節)라고도 불렸지만, 요즘에는 11월 11일에 열리는 행사라는 뜻에서 '솽스이'(雙十一·쌍십일)라고 부른다.
전문가들은 올해 쇼핑 축제의 거래 금액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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