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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미술을 넘어 마술"…진짜 같은 3차원 그라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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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미술을 넘어 마술"…진짜 같은 3차원 그라피티
포르투갈 출신 화가 세르지우 오데이스 화제
폐허가 예술작품 성지로 재탄생
세계 각국에서 그림 요청 쇄도
영국 히스로국제공항 개구리 그림 유명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이 정도면 단순한 '미술가'가 아니라 '마술사'다."
폐허를 찾아다니며 생동감 넘치는 3차원 입체 그림을 그려 예술작품의 성지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화가 세르지우 오데이스(44)가 소셜미디어에서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1980년대부터 스프레이로 입체 벽화를 그려 온 오데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작품 사진을 게시하며 약 78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리는 등 길거리 예술계의 저명인사가 됐다.
차량, 개구리 등 움직임이 큰 사물을 벽과 기둥, 바닥 모두를 활용해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것이 그의 특기다.





베이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던 빌라는 오데이스가 다녀간 뒤 은은한 음악과 더욱더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차 있을 법한 인상을 준다.
실제로 튀어나온 벽면 구조를 이용해 더욱 생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무미건조하고 황폐한 벽면도 그의 손을 거치면, 굉음을 내며 아슬아슬하게 옆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기차가 완성된다.



벽면만 있으면 각종 동물과 만나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최근 오데이스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 초에는 유럽 최대 공항인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 입체 개구리 그림을 그려 전시하기도 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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