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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에볼라 치료제 첫 승인…리제네론 코로나 약과 동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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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에볼라 치료제 첫 승인…리제네론 코로나 약과 동일 기술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에볼라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 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서 효과를 발휘해 유명해진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사의 항체 치료제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됐다.
FDA는 14일(현지시간) 리제네론이 개발한 '인머제브'(Inmazeb)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첫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맥주사 치료제인 인머제브는 리제네론이 3가지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382명을 상대로 이뤄진 임상실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의 치사율을 낮추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인정됐다.
앞서 리제네론이 2개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 'REGN-COV2'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해 주목을 받았다.
리제네론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현재 FDA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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