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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메신저 슬랙, 미국 등서 장애…재택근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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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메신저 슬랙, 미국 등서 장애…재택근무 차질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업무용 메신저 슬랙이 5일(현지시간) 미국 등에서 속도 저하나 불통 등의 장애를 일으키며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을 곤경에 빠트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슬랙은 이날 오전 데스크톱 PC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자사 메신저를 이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이 속도 저하를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메시지나 전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2시간쯤 후 다시 일부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접속이 안 되거나 또는 일반적인 성능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슬랙은 이후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일부 이용자가 접속이 안 되거나 검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슬랙과 이 메신저의 경쟁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는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원격근무를 하게 되면서 업무 처리를 위한 필수적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슬랙의 하루 활성 이용자는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언론사 직원을 포함해 1천200만명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
슬랙은 이번 서비스 장애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지장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인터넷 장애 감시서비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천900여건의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은 미국에서 들어온 신고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먹통이 된 슬랙은 재택근무의 눈 오는 날(갑작스러운 폭설로 사무실·학교가 문 닫은 날)"이라는 글을 올렸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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