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에서 3만여가구 분양…서울에서는 '0'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달 전국적으로 3만여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41개 단지 총 3만2천750가구가 분양되며, 이 중 2만9천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1만5천168가구로 시도별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있다. 지방에서는 1만7천58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이 중 대구시가 3천636가구로 가장 많다.
특히 이달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이지만,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부활한 이후 서울에서 정비사업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연기되면서 공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애초 서울 은평구 역촌동 역촌1구역동부센트레빌(역촌1주택 재건축)은 이달 분양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다.
동부건설[005960]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11월로 밀렸다"면서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건설사들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이후 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분양을 서두르기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분양 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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