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검찰총장 코로나19 감염…대법원장 취임식 참석 6명째
보건 전문가들 "양성 판정자 더 나올 가능성 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1주일 전에 열림 연방대법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고위 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검찰은 아우구스투 아라스 총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루이스 푹스 대법원장 취임식에 참석한 인사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아라스 총장까지 6명째다.
푹스 대법원장이 취임 나흘 만인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전날엔 호드리구 마이아 하원의장과 고등노동법원장, 연방고등법원 판사 2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취임식 참석 인사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으며, 이들을 통해 코로나19가 더 넓게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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