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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쇼핑몰에 대동강맥주·북한군 휘장까지 등장
타오바오 등에 북한 술·화장품·미술품·배지 거래
북한산 수입 경로 확인안돼 교환 및 환불 쉽지 않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북한의 대동강 맥주부터 북한군 휘장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와 징동에서 북한 상품을 검색해보면 대동강 맥주, 들쭉술 등 주류, '봄 향기' 등 화장품, 각종 유화 등 미술품, 북한 화폐, 휘장과 배지가 거래되고 있다.
이들 쇼핑몰에서 검색 키워드를 '조선'으로 설정할 경우 검색되는 북한 제품은 매우 적다. 대신 '대동강 맥주'처럼 구체적인 제품 명칭을 중국어로 입력해야 검색이 된다.

대동강 맥주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병당 최대 22위안(한화 3천800여원)에 팔리며 대동강 캔맥주는 30위안(5천200여원)이다. 대동강 봉학맥주, 대동강 평양 맥주, 대동강 평양 소주, 백화수, 백두산 들쭉술도 중국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가장 비싼 술은 백화수로 병당 72위안(1만2천여원)이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화폐도 10장 세트로 25위안(4천300여원)에 나왔으며 북한 육군 휘장 세트는 최대 80위안(1만4천여원)이다.

칠보산 제약공장에서 만든 인진고는 1봉당 65위안(1만3천여원), 북한 그림은 1만5천위안(260여만원)부터 판매가가 형성된다.
신의주 화장품공장에서 만든 북한 화장품 봄향기는 세트당 240위안(4만여원)에 판매된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 북한 제품들은 대북 제재를 피해 정식 입점이 아닌 개인들이 보따리상 등을 통해 사들여 소량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측은 "정상적인 유통 경로로는 북한 제품의 수입 여부를 알 수 없으며 구매 후 교환 및 환불은 어려워 보인다"면서 "유통 기한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쉽지 않아 구매 시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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