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 폼팩터 실험 통할까…오늘 신제품 '윙' 공개
10월 초 출시예정…가격은 100만원 초반에서 중반으로 책정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을 공개하며 새 폼팩터 혁신에 도전한다.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 폼팩터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4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통해 LG 윙을 공개한다.
LG 윙은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LG전자는 앞으로 신제품을 기존 보편적인 형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유니버설 라인'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 윙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 중 보조 디스플레이를 회전해 'T'자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스크린에서 메인 작업을 하면서 보조 스크린에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과 음악 앱, 유튜브 영상과 문자 메신저 등을 두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함께 이용하는 멀티 태스킹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가 기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였던 '듀얼 스크린'보다 가볍고 얇아 휴대하기에 더 간편하고, 폴더블폰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6.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는 4인치대 크기이고, 퀄컴 스냅드래곤 765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보조 디스플레이에 전면 카메라가 따로 없고, 실행 시 내부에서 외부로 나오는 팝업 형태의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10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00만원 초반에서 중반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