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6.33

  • 27.71
  • 1.05%
코스닥

856.82

  • 3.56
  • 0.42%
1/4

일본 통합 야당 대표에 에다노 입헌민주당 대표 선출(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본 통합 야당 대표에 에다노 입헌민주당 대표 선출(종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일본 통합 야당 대표에 에다노 입헌민주당 대표 선출(종합)
자민·공명 연립여당과 일대일 구도…의석수는 3분의 1 불과
민주당 정권 당시 요직 역임한 인물…"이제부터 진짜 싸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자민·공명당 연립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되는 일본의 통합 야당 대표로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56) 입헌민주당 대표가 10일 선출됐다.
통합 야당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2야당인 국민민주당이 통합하는 신당에 일부 무소속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결성되며, 149명 의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창당 대회는 오는 15일에 열린다.
이날 신당에 참여하는 중의원 106명과 참의원 43명에 의한 대표 선거에서 에다노 대표는 107표를 얻어 경쟁자인 이즈미 겐타(泉健太) 국민민주당 정조회장(42표)을 압도했다.
당명 투표에선 에다노 대표가 제시한 입헌민주당이 94표, 이즈미 정조회장이 제시한 민주당이 54표를 얻어 신당은 입헌민주당 간판을 달게 됐다.
통합 야당의 출범으로 자민·공명당 연립 여당과의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지만, 의석수 기준으로 보면 통합 야당은 연립 여당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국민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이 통합 야당에 참가하지 않고 별도의 당을 만들기로 해, 야권 통합의 의미가 다소 퇴색하게 됐다.
에다노 대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소비세 증세에 반대하는 등 반(反)아베 노선을 선명히 견지해온 인물이다.
에다노 대표는 1993년 처음 중의원에 당선됐고, 민주당 정권(2009∼2012년) 당시 행정쇄신담당상, 관방장관, 경제산업상 등 요직을 역임했다.
민주당 간사장과 민주당이 2016년 간판을 바꾼 민진당의 간사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진당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에 합류하려고 하자, 이에 반발해 입헌민주당을 창당했다.
자유주의(리버럴)계 인사가 주축이 된 입헌민주당은 그해 중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제1야당으로 부상한 바 있다.
9선 의원인 에다노 대표는 당선 직후 연설에서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며 자민·공명 연립 여당과의 대결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선출되는 새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한다면 정면으로 받아들여 국민의 선택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에다노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9월까지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