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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이상직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등기이사도 사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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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이상직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등기이사도 사임(종합)
이스타항공 임시주총서 후임 등기이사 선임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직은 유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가 이스타항공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수지 대표는 전날 등기이사직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스타항공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1일자로 이스타항공의 브랜드마케팅본부장(상무)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이스타홀딩스 대표직은 유지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등기이사에 김유상 경영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상법상 등기이사 최소 인원이 3명이기 때문에 임시로 (김 본부장을) 추가 선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천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도 통과됐다.
다만 당초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었던 신규 감사 선임 안건은 따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이스타항공과의 계약 해지를 통보한 제주항공[089590]에서 따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주주들에게 발송한 임시주총 소집통지서에서 "임시주총일까지 제주항공에서 신규 이사·감사 후보자 통지가 있을 경우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은 제주항공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 전에 소집된 것이라고 이스타항공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계약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이스타항공 입장에서는 계약이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계속 임시주총을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벌어질 계약금 반환 소송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사측에 공문을 보내 "직원의 고통 분담 의지를 꺾고 일부 주주들만의 이익을 챙기려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정리해고 통지 철회를 요구했다.
조종사노조는 이어 "이번에 정리해고 대상자로 통지된 직원이라도 육아휴직을 신청한 경우 회사가 이를 수리해야 한다"며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한다고 해서 회사에 경제적인 피해는 없으므로 육아휴직 신청이 들어오는 경우 차질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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