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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고비 넘기나…대도시 70% 신규확진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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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고비 넘기나…대도시 70% 신규확진 증가세 둔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대도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각 주 정부와 시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 전국의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 324곳 가운데 70%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24곳 중 41%에 해당하는 132곳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거나 줄지 않은 채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했고, 29%인 95곳에서는 증가 폭이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7곳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국 27개 주 가운데 12곳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커지는 대도시가 한 곳도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인다는 사실은 다른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앞서 브라질의 유명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하루평균 확진자는 4만명, 사망자는 1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피해가 눈에 띄게 늘거나 줄지 않은 채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8월 중순을 고비로 눈에 띄게 진정세를 보인다는 증거"라면서 "그러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6개월여 만에 400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399만7천865명, 누적 사망자는 12만3천78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0% 정도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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