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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주연 '원더우먼1984' 이스라엘과 화친 UAE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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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주연 '원더우먼1984' 이스라엘과 화친 UAE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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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 주연 '원더우먼1984' 이스라엘과 화친 UAE서 개봉
    영화관 허용한 사우디 결정 주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의 속편 '원더우먼 1984'가 10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봉된다고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더우먼은 3년 전 레바논, 요르단, 카타르 등 중동 이슬람권 국가 여러 곳에서 상영이 취소됐다.
    유대인 혈통의 배우 갤 가돗이 주인공을 맡은 데다 가돗이 강경한 시오니즘(유대민족주의)을 지지한 이력 있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로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했다.
    특히 2014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스라엘 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온주의자 논란'을 일으켰다.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가돗을 '시오니즘 극우 인사'로 표현하기도 한다.
    UAE는 3년 전 이슬람권의 보이콧 움직임에도 원더우먼 상영을 허가했다.
    더구나 UAE는 걸프 이슬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평화협약을 맺은 뒤 급속히 접촉면을 넓히는 터라 이번 속편도 순조롭게 개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원더우먼 속편의 개봉을 놓고 시선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쏠리고 있다.
    3년 전 이슬람권에서 원더우먼 개봉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불거졌을 때 사우디는 영화관이 없어 이 논란을 비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우디도 2018년 4월부터 영화관을 허용한 터라 올해의 기대작인 원더우먼 속편을 개봉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사우디는 UAE와 이스라엘의 평화협약을 조심스럽게 지지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합병 시도를 비판하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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