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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하루 확진 처음으로 3천명↑…귀국 한국인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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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하루 확진 처음으로 3천명↑…귀국 한국인 집단감염
한국인 근로자 400여명 잔류…보건 안전 우려 커져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보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천346명 늘어나 12만4천609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2월 말 이라크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보다 일일 검사건수가 384건 줄었는데도 확진자수는 오히려 383건 많아진 만큼 수치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31일 일일 확진율은 19%로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앞으로 한동안 확진자수가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2천843명으로 한 주 전보다 480명(20%), 한 달 전보다 726명(34%) 증가했다.
이라크의 지난달 31일 하루 확진자수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이날 기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70명이 추가돼 4천741명이 됐다.
이라크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현지 건설 현장에 파견돼 단체 생활을 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보건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국인 근로자가 긴급히 귀국하면서 파견자 규모는 1천여명에서 400여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4일 군용기로 이라크에서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293명 가운데 77명(26%)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한국에 온 72명 중 18명(25%)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전세기로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105명 중 45명(43%)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라크 현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한국인은 3명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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