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스 부통령 차량 행렬, 유세장 향하다 두 차례 교통사고
펜스 탑승 버스 사고 몇분 뒤 경찰 오토바이 2대도…"경미한 사고"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유세장을 향하다 두 차례나 경미한 교통사고에 휩쓸렸다.
미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선거캠프 버스를 타고 펜실베이니아주 그린스버그에서 예정된 '트럼프를 위한 경찰들' 유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덤프 트럭과 경미한 교통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매우 급격한 곡선 도로에서 발생했지만 펜스 부통령이 다치진 않은 것처럼 보였고, 버스 역시 눈에 보일 정도로 손상되진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사고 후 리무진으로 옮겨타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몇 분 뒤 이번에는 펜스 부통령 차량 행렬을 인도하며 오토바이를 몰던 경찰 2명이 사고를 당했다.
이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요원들에 의해 검사를 받았지만 부상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당시 펜스 부통령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담당자들과 상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예정대로 일정을 수행했다.
백악관 측은 펜스 부통령이 첫 사고 상대방인 트럭 운전사와 통화를 했다며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경찰 1명과도 통화하고 나머지 1명에게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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