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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핵산검사 됩니다"…베이징서 건당 30만원 챙긴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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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핵산검사 됩니다"…베이징서 건당 30만원 챙긴 일당
베이징 나가려면 검사 필요하지만 예약 어려운 점 노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핵산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정상적인 절차보다 훨씬 빠른 검사를 불법적으로 주선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브로커들이 적발됐다.
26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주점 매니저가 이끄는 9명의 일당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이미 행정구류 처분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들은 베이징 당국의 방역 조치로 베이징 밖을 나가려는 사람은 7일 이내에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 점을 돈벌이 기회로 삼았다.
당국이 핵산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가운데 개인이 출장 등의 필요로 급하게 검사를 받고 싶어도 수일 내에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브로커들은 인터넷에서 '급행' 핵산검사를 통해 결과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핵산검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1천780위안(약 30만원)을 요구했다. 이는 개인이 지정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을 때 드는 비용의 10배다.
경찰은 이들이 핵산검사의 질서를 심각히 해쳤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약 300만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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