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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노벨상 말랄라 옥스퍼드대 졸업…"앞길은 몰라"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인권운동가이자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22)가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 출신인 말랄라는 11살 때부터 파키스탄탈레반(TPP)에 맞서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하굣길에 머리와 목, 어깨에 총격을 당했다.
거의 치명적이었던 상처에서 회복한 이후 말랄라와 가족들은 버밍엄으로 이주했다. 말랄라는 상처에 굴하지 않고 여성과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2014년 역대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17년 영국 옥스퍼드대로 진학한 말랄라는 이번에 마지막 시험을 보고, 정치학과 철학, 경제학 학사학위를 마쳤다.
말랄라는 트위터에 "학위를 마친 데 대한 기쁨과 고마운 마음을 모두 표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모른다"면서 "우선은 넷플릭스를 보고 책을 읽고 잠을 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말랄라는 트위터에 졸업 사실을 알리면서 가족과 졸업 케이크 앞에서 축하하는 사진과 대학에서 학생들끼리 시험을 끝내고 음식과 색종이 조각을 묻히는 '트래싱'(trashing)을 한 사진을 공개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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