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마크 리퍼트(47) 전 주한미국대사가 유튜브의 아시아 지역 대정부·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부임했다.
구글은 리퍼트 전 대사가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 총괄로 지난달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유튜브 아태지역 본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정부 및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수장 역할을 맡았다.
구글은 "리퍼트 총괄은 정책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공공 정책 전략을 주도하고 정책 입안자들에게 유튜브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만 41세였던 2014년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대사직을 마친 2017년부터는 미국 보잉의 외국 정부 업무 담당 부사장과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 등을 역임했다.
대사 시절부터 한국 야구의 열성적인 팬으로 널리 알려졌던 그는 대사직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KBO리그와 두산베어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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