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패밀리허브' 적용
냉장고 속 식재료 자동인식 기술 탑재, 13가지 색상 취향따라 조합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패밀리허브(Family Hub)'가 적용된 비스포크(BESPOKE)를 21일 출시한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와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에도 패밀리허브가 적용된다.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는 4도어 모델로 출시되며, 소비자들은 13가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딥차콜 2가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패밀리허브는 기능 면에서도 한층 진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 식품 인식 기술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스스로 2천100여가지의 식재료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손쉽게 '푸드 리스트'에 추가해 관리할 수 있고, 리스트에 등록된 식재료는 유통기한 만료 3일 전부터 알람으로 알려줘 식재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다.
필요한 식재료가 냉장고에 없으면 스크린 내의 이마트[139480] 몰 위젯을 통해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가족들 간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패밀리보드'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웹사이트 주소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고 스크린 세이버 기능에는 북유럽 작가 5인의 작품 10점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면서 '홈쿠킹'이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패밀리허브만의 차별화된 식재료 관리와 주문, 요리 레시피 제안 기능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패밀리허브의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09만원에서 509만원이다.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구매한 소비자는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새로워진 패밀리허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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