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한중 코로나19 방역 협력 집중 조명…"세계의 모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한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중 간 협력 과정을 집중 조명하며 세계의 모범이라고 극찬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5일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은 한배를 타고 폭풍우를 헤쳐나가고 재난을 맞아 서로 도왔다"면서 "양국은 연합 방역 체계를 솔선해서 세우고 상호 역외 유입 0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양국은 또 긴급히 상대국을 방문해야 하는 기업인 등을 위해 신속 통로를 개설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 교류를 한단계 더 확대해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양국 고위급 역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영상회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위생, 교육, 통관, 항공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에 양국의 우호관계를 널리 알렸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의 상호 의료물자 지원 사례와 정세균 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부 인사들의 대(對)중국 응원 메시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양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효과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은 민간 영역과 지방 정부 간 교류 등 양국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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