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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월 무역흑자 '깜짝' 신기록…중국·금 수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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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월 무역흑자 '깜짝' 신기록…중국·금 수출 덕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 속에서 지난 3월 호주가 역대 최고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호주의 3월 무역흑자 규모는 106억 호주 달러(8조3천780억원)로 2월보다 174%나 증가했다.
이런 대규모 무역흑자는 수입은 3.6% 감소한 반면 수출은 15.1%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코로나19를 먼저 겪은 중국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호주의 철광석 수출이 116억 호주달러로 전월보다 32% 증가했고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늘어난 점이 호주의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호주의 지난 3월 '비통화적 금'(non-monetary gold) 수출은 36억 호주달러로 2월보다 225%나 증가했다. 비통화적 금에서는 전체 금 교역 중 각국 중앙은행 보유 매매분이 제외된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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