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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누적확진 5천명 넘어…신규확진 최고(종합)
사망자 100명 이상…5월 1일부터 봉쇄령 점진 완화, 등교는 6월 이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일(현지시간) 5천명을 넘어섰다.
남아공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350명이고 일일 신규 확진자도 35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0명 늘면서 총 103명을 기록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증가와 관련, "24시간 기준으로 볼 때 지금까지 가장 높고 전날 규모(203명)보다 73%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감염률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해석은 장기적 추세를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검진도 지난 하루 새 가장 많은 1만1천630건이 이뤄져 총 20만건에 육박(19만7천127건)했다.

연방 9개 주 가운데 확진자가 최다인 곳은 국토 남단 휴양지 케이프타운이 위치한 웨스턴케이프(2천135명)이고 그 다음이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와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가 자리한 하우텡(1천408명)이다.
남아공 확진자는 아프리카 대륙 내 발병 52개국 가운데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다.
남아공은 지난 3월 27일 도입한 총 5주간의 엄격한 봉쇄령을 5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남아공은 다음 달부터 와인과 양모에 대한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주류 판매는 계속 금지된다. 앞서 담배 판매는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 보건상 이유로 번복돼 역시 계속 제한된다.
주(州)간 이동은 업무 복귀를 위해 한 방향으로만 가능하고, 국경은 계속 봉쇄되며 본국 송환만 예외로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 야외 운동도 오전 6시∼9시 주거지 5㎞ 이내서만 가능하다.
학생들 등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필요조건이 갖춰졌을 경우 7학년과 12학년부터 오는 6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안지 못섹가 기초교육장관이 30일 밝혔다.
못섹가 장관은 지난 봉쇄령 기간 75개 교육구 대부분에서 총 96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기물 파손, 절도 등이 보고됐다면서 깊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일선 학교와 대학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원격 지원 방안도 다방면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블레이드 은지만드 고등교육 장관이 말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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