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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중 기업인 '신속 입국' 제도에 "상호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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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중 기업인 '신속 입국' 제도에 "상호 윈윈"
자동차·화학·전자·기계 분야부터 적용 예상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기업인의 신속한 입국을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 관영 언론은 양국 모두와 세계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신속 통로) 제도에 대해 "우호적인 두 이웃 국가가 세계적 유행병의 영향 아래에서 지역의 회복을 촉진하고 둔화한 세계 경제에 강한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리톈궈 중국사회과학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중국과 한국은 밀접한 경제무역 관계가 있으며 서로에게 중요한 투자 대상국이다. 공동으로 대응책을 논의하고 손실을 줄여 경제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경제 무역 협력을 안정화하기 위해 비즈니스와 기술 등 분야의 긴급한 필요가 있는 인원의 왕래를 위한 신속 통로를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양국이 최근 신속 통로를 만드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양측이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양국이 협의 중인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코로나19 음성 판정 증명서가 있으면 도착지에서 자가격리나 시설격리를 하지 않고, 검사를 다시 한 번 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었다.
중국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환자가 늘어나자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경제 무역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비자를 받더라도 중국에 도착해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중간의 무역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달 1∼20일 한국 수출은 작년보다 26.9% 감소했으며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17.0% 줄었다.
전문가들은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 정책이 한중 양국이 밀접히 교류하는 자동차, 화학, 전자, 기계 등의 분야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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