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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 주지사 영상까지 틀며 코로나19 대응 자찬(종합)
"훌륭한 파트너" 언급한 쿠오모 영상 회견서 재생…경제정상화 재차 강조
제한완화 요구한 시위대엔 "나라 사랑해" 두둔…면봉 생산 국방물자법 발동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주 정부의 제한 조치가 과도한 곳이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 정상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 등에 필요한 연방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주지사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수차례 각을 세운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연방 정부를 칭찬하는 동영상을 기자회견장에서 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주별 코로나19 억제 조치와 관련해 "어떤 주지사들은 너무 멀리 갔다. 어떤 것들은 그렇게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주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미시간과 버지니아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매우 많은 훌륭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나라를 다시 열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것은 아름다운 퍼즐 같은 것"이라고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의 연방정부 지원부족 지적에 대해선 "주지사들은 경제 정상화에 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길 희망했는데, 이제는 연방정부가 검사를 하길 원한다"며 "검사는 지방 정부의 일이다. 우리는 그들을 많이 돕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부 주에서 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나는 모든 종류의 것들을 위한 시위자들을 본다", "나는 모두와 함께 있다"며 "내가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시위자들은 우리나라를 사랑한다"고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위가 벌어진 미시간, 버지니아, 미네소타 주를 향해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려 시위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의료용 면봉 생산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 월 생산량을 2천만개 이상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기자들 앞에서 면봉을 꺼내들고 흔들어 보였다. 그는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생산을 위해 이 법을 활용했다.
또 연방정부의 성공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쿠오모 주지사가 "연방정부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발언한 동영상을 재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재생이 끝나자 "좋은 부분이 빠졌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의회 협상이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며 20일 타결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지난 16일 발표한 '미국 재개 의원 그룹' 70여명의 상원 의원 명단에 공화당에서는 밋 롬니 의원만 빠진 것이 그에 대한 악감정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나는 롬니의 팬이 아니다. 그의 조언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줄곧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한 롬니 의원은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상원의 탄핵 표결 때 두 혐의 중 하나에 탄핵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사관들이 코로나19 발병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가길 여전히 원한다는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 발병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인공호흡기 등 지원 문제와 관련해 "이란이 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뭔가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란이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수치는 "명백히 정확한 수치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란 지도자들이 영리해야 한다"며 이란은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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