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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기업 연구개발비 2018년 40조2천억원…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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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기업 연구개발비 2018년 40조2천억원…12% 증가
과기정통부 'ICT R&D 통계' 발표…연구인력 16만9천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2018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40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R&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ICT 기업의 R&D 비용은 40조2천202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증가했다.
2018년 국내 전 산업 분야 기업 R&D 비용은 68조8천334억원인데, 이중 ICT 기업의 연구비가 절반 이상인 58.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ICT 기업 연구비의 92.6%는 반도체, 스마트폰 업체 등이 포함된 정보통신방송기기기업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은 5.9%, 정보통신 방송 서비스업의 연구비 비중은 1.5%에 그쳤다.
단계별로 보면 개발연구가 69.0%를 차지했고 응용연구(18.6%), 기초연구(12.4%)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는 기업 연구비의 대부분인 81.7%는 대기업이 투자한 비용이다. 벤처기업의 투자액은 전체의 8.2%, 중견기업 5.3%, 중소기업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과 연구보조원, 행정지원 인력을 모두 포함한 ICT 연구개발인력 수는 16만9천281명으로 전년보다 7% 늘었다. 2013∼2018년 연평균 증가율은 3.5%였다. 대부분인 73.8%은 정보통신방송기기업에, 23.1%는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인공지능(AI) 등 ICT 핵심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국내기업의 R&D 투자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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