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위…2위 호주는 40% 점유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해 한국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가 23만5천716t(통관기준)으로, 한국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53.1%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산 쇠고기는 한국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점유율 2위는 40%를 차지한 호주였다. 이어 뉴질랜드가 3.6%, 멕시코 외 4개국이 3.3%를 차지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가 고급육 트렌드를 이끄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과 밀키트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품질 스테이크를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미국산 쇠고기의 인기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프리미엄 쇠고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올해 미국산 쇠고기 생산량이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쇠고기 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