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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염병 전문가 "코로나19 위험 축소하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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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염병 전문가 "코로나19 위험 축소하지 말라" 경고
하원 청문회 출석…"노인에겐 죽음의 천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노인에게는 죽음의 천사와 같다"고 경고했다.
미국 베일러의대 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인 피터 호테즈 박사는 이날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호테즈 박사는 "코로나19 공포를 차단하기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한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의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코로나19가 가벼운 질환이나 독감과 같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라"며 "코로나19는 특이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그런 설명과는 맞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많은 젊은 사람에게 코로나19는 가벼운 질환일 수 있지만, 우리는 대단히 파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노인들에게 죽음의 천사와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워싱턴주 커크랜드의 요양 시설인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요양원이 코로나19에 잘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요양원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요원과 의료서비스 종사자의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간호사 노조도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전역에 걸쳐 간호사 80명이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보니 카스틸로 대표는 "간호사와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성공적인 전략이 아니다"라며 "간호사가 보호를 받아야만 모든 환자를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 노조는 회견에서 코로나19 진단을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한 간호사의 편지도 소개했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진단은 식품 판매점의 (대기) 표 발급기가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공중보건 비상상황이고, 코로나19 진단을 늦추는 것은 지역사회 전체에 위험이 된다"고 호소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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