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일에 5G 네트워크 중계기 구축 예정
도이치텔레콤과 협업…5G RF 중계기 현장 테스트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G RF(Radio Frequency) 중계기'를 올해 2분기 내로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고객 체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5G RF 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빌딩, 터널, 지하 공간 등 실내로 확산해 보내는 핵심 장비다. 유선 네트워크를 연결하지 않고도 신호를 중계할 수 있어 한국보다 유선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한 유럽에 더욱 적합하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이달부터 중계기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해 2분기부터 독일 내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고객 체험 서비스의 고객 피드백과 데이터를 분석해 독일 5G 네트워크에 맞게끔 중계기를 최적화하고, 독일에서 중계기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SK텔레콤이 개발한 5G 솔루션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결실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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