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상화 시동 속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대로 줄어
비후베이 지역 신규 확진 5명에 불과…이틀째 한자릿수
누적 확진 7만8천여명·사망 2천700여명…완치 3만명 육박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한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정상화에 시동을 거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가 7만8천명, 사망자가 2천700명을 넘는 등 막대한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6명과 52명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25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8천64명, 사망자는 2천715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천749명을 기록한 뒤 19일 394명, 20일 889명, 21일 397명, 22일 648명, 23일 409명, 24일 508명, 25일 406명으로 소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21일 31명을 기점으로 22일 18명, 23일 11명, 24일 9명, 25일 5명까지 줄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는 401명, 사망자는 52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 우한(武漢)의 신규 확진은 370명, 사망은 42명으로 여전히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2천491명이다. 지금까지 완치 후 퇴원자는 2만9천745명이다.
현재 치료를 받는 총 확진자는 4만5천604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8천752명이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다.
홍콩에서 85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31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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