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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입찰 앞두고 현대·대림·GS '전열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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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입찰 앞두고 현대·대림·GS '전열 재정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한 달여 앞두고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006360]이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다.
현대건설[000720]은 세계 최초로 공기 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 시스템 상용화를 완료,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H 클린 알파 2.0'을 완성해 한남3구역에 최초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초미세먼지 환기 장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세계적으로 신·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점에서 기본에 충실하며 한남3구역 조합원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서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힐스테이트 단지·오피스텔 등에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000210]도 이날 한남3구역에 출사표를 던진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단지 가치 극대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당장 눈앞의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할 수 있는 일시적인 제안은 과감하게 배제할 것을 준비 중"이라며 "조합원들에게 더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고, 최상의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철저히 배제해 깔끔하게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남3구역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홍보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한 GS건설은 최고의 사업제안서로 재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12일 한남3구역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1차 입찰이 무효화해 사업이 지연되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이 손해로 연결될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전 홍보 활동은 물론, 입찰 후 개별 홍보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건설 3사는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고, 서울시와 국토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조합은 내달 27일 오후 2시까지 재입찰 서류를 받는다. 재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오는 4월 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조합원들은 같은 달 26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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