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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북서부 반군 거점 사라케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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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북서부 반군 거점 사라케브 진입
고속도로 교차하는 교통 요지 점령…터키군 초소 4곳 포위
터키 에르도안 "이번 달 내로 터키 초소 주변서 철수하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북서부 반군의 거점 도시인 사라케브에 진입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7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이들립 주(州)의 교통 요지인 사라케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군이 사라케브 전체를 장악하지는 못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이들립 주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저항 거점이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정부군이 전날 저녁 사라케브에 진입했으며, 반군 전투원과 폭발물 등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사라케브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시리아 제2의 도시인 알레포를 연결하는 M5 고속도로와 시리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M4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요충지다.
정부군은 지난해 8월 M5 고속도로가 지나는 이들립 남부의 칸셰이쿤을 점령했으며, 지난달에는 역시 M5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마아렛 알누만을 장악했다.
AP 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사라케브 인근에 설치된 터키군의 감시 초소 4곳도 포위했다고 전했다.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2018년 9월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와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하고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초소 12곳을 이들립 지역에 설치했다.
터키군 초소는 애초 반군 지역에 있었으나 정부군이 반군을 터키 국경 쪽으로 밀어내면서 일부 초소는 정부군의 세력권에 놓이게 됐다.
지난 3일 정부군의 공격으로 이들립 주에서 터키군 7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자 터키는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다.
당시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이들립 내 목표물 54곳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정부군 76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5일 의회 연설에서 "시리아 정부군은 이번 달 내로 우리 감시 초소 주변에서 철수해야 한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우리가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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